사진제공 : 웨딩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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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ss You Wedding!

랄랄은 요즘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비혼주의였던 그녀가 얼마 전 결혼에 이어 임신까지 했기 때문.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모습을 <웨딩21>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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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은 둘이 신혼여행 겸 이탈리아에 가서 성혼선언문만 읽었다고 들었다. 

사진제공 : 웨딩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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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나 웨딩드레스에 특별한 로망이 없어서 우리끼리 했다. 그런데 이탈리아에 있는 내내 비가 와서 무척 힘들었다. 드레스 입은 채 캐리어는 7개나 끌고 다니고, 기껏 차려입은 모습을 봐줄 사람도 없는데다 궂은 날씨까지…. 남편도 진짜 고생했다. 지나고 나니 즐거운 추억이지만, 차라리 결혼식을 할 걸 그랬나 싶었다.(웃음)

 

- 비혼주의에서 갑자기 결혼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있나.

사진제공 : 웨딩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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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4년 정도 연애했다. 연애하면서도 결혼 생각이 없었다. 남자친구가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딱히 결혼식에 로망이 없고, 굳이 결혼하지 않고도 계속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잠깐 헤어졌었는데, 그때 남자친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게다가 당시 MBTI 붐이 일었고, 다시 사귀기로 하면서 MBTI를 물어보고는 남자친구를 완전히 이해했다. 남자친구는 충분히 표현했지만 나와는 방식이 달라서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아주 많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사귀는 동안 ‘결혼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지내자’라는 마음이 잘 맞았던 것도 결혼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줬다. 한쪽만 결혼하고 싶어 하면 부담스러웠을 텐데,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흘러왔다.

 

- 겹경사 축하한다. 딸이라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사진제공 : 웨딩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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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딸을 원했다. 나의 미니미와 같은 옷을 입고 함께 다니는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축복받았다는 생각에 요즘 정말 행복하다.

 

- 많은 사람이 잘생긴 남편에 대해 궁금해한다. 어떤 사람인가?

사진제공 : 웨딩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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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잘생겼다. 한때 모델 활동을 할 정도로 키도 크고 멋있다. 내가 처음 만났을 때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내가 BJ로 활동하기 전부터, 다양한 직업을 거쳐오는 지금까지 랄랄의 모든 걸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해준 사람이다. 묵묵히 그만의 표현으로 응원하면서 내 옆을 지켰다. 

 

- 혹시 프러포즈 받았나?

사진제공 : 웨딩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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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하면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갑자기 시간과 돈을 들여서 프러포즈했다면 내가 핀잔했을 것 같다. 남자친구도 그런 나를 알기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다. 대신 이탈리아에서 억지로 무릎 꿇게 하고 반지 받았다.(웃음) 

 

- 마지막으로 배우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진제공 ; 웨딩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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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옆에서 성장하며 행복한 제 모습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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