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신간 그림에세이 1

사적인 에세이를 통한 나의 일상 돌아보기

2019-01-28     김은하
바쁘게 살다보면 일상을 놓칠 때가 많다. 감성이 깊어지는 겨울, 각자의 리듬으로 그려낸 사적인 에세이를 통해 나의 일상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꽁꽁 얼어붙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줄 신간 그림에세이 - 1




<사진 : (좌)우주식당에서 만나, (우)천천히 쉬어가세요>

1. 동물 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에서 동물 가족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의 환상 동화를 담은 그림에세이를 출간했다.

오랜 시간 여러 개, 고양이와 함께 산 작가가 그들과 함께 살아온 소중한 시간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다. 인간에게 다가와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감동 에세이. <우주식당에서 만나> 신현아, 책공장더불어

2. 느리게 산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래도 가끔은 일상을 멈추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만사가 귀찮아질 때, 침대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때 한 번쯤은 자신에게 휴식을 주자.

남들 속도에 맞추려고애쓰지 않아도 된다. 나무늘보가 전하는 간결하고 독특한 메시지로 소확행과 현명한 느림의 미학을 배워보자. <천천히 쉬어가세요> 톤 막, 북레시피



<사진 : (좌)나는 무척 이야기하고 싶어요, (우)겨드랑이와 건자두>

3. 도시의 인공 불빛과 그림자, 청춘의 가벼움과 무거움, 고독의 온도와 사랑의 감촉을 감각적으로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 작가의 첫 단행본이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그림으로만 이야기하는 작가였지만 이 책에는 그동안 들려주지 않았던 목소리를 조심스레 얹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당신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무척 이야기하고 싶어요> 신모래, 현암사

4. 개성 강한 스타일과 감각적인 색채로 주목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박요셉의 첫 번째 에세이. 그는 위트로 상상력을 자유분방하게 표현한다.

이 책은 쓸모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나를 만든 지극히 충실했던 시간들에 관한 82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무심하게 흘려보냈던 일상의 소소한 장면과 생각을 기발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겨드랑이와 건자두> 박요셉, 김영사